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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 OCI머티리얼즈(신소재경제신문 12.7.11)
2012.07.11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 OCI 머티리얼즈
올해 중국현지 NF3 1,000톤 증설…총 7,500톤 세계1위
과감한 투자로 불황에 맞서…2차전지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신소재경제신문 기획기사 12.7.11)
반도체 및 TFT-LCD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 기업 OCI 머티리얼즈(주)(대표이사 조백인)가 주력 생산품목의 생산능력 증강과 신규 품목 확대에 속도를 붙이며 글로벌 신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반도체, LCD 및 태양광 산업 등에 사용되는 NF3(삼불화질소), SiH4(모노실란), WF6(육불화텅스텐) 등을 생산하는 OCI 머티리얼즈는 작년 말 영주공장에 1,000톤 규모의 주력 제품 NF3의 추가 증설을 완료하여, 현재 NF3 생산량은 전 세계 수요의 절반에 육박하는 6,500톤 규모이다.
또한 현재 증설 중인 중국 현지의 1,000톤 규모의 NF3 공장을 올해 완공하게 되면 연산 7,500톤의 생산량 세계 1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다.
OCI 머티리얼즈는 지난해 NF3, 전해질(LiPF6)의 주 원료인 무수불산(AHF)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아시아 최대 무수불산(AHF) 생산업체인 Yingpeng Chemical 사와 합작투자에 들어갔으며, 급성장하는 2차전지 핵심원료인 전해질(LiPF6)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특수가스 국산화 첫 성공
1982년 설립되어 Garnet Powder의 국산화 개발 및 상용화하였으며, 반도체 Wafer 및 SIC 연마재, 음극활 물질 등 소재 생산을 기반으로 특수가스 산업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삼불화질소(NF3)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현재 세계 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NF3는 LCD 유리 기판 및 반도체 웨이퍼의 증착 공정에서 규소(Si)계 잔여물 세정 소재로 대량 소비되는 특수가스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필수 소재이다.
전량 미국, 일본 등의 수입에 의존하던 NF3는 OCI 머티리얼즈의 첫 국산화를 통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삼불화질소(NF3)에 이어 모노실란(SiH4), 육불화텅스텐(WF6), DCS(SiH2Cl2)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OCI 머티리얼즈는 2005년 화학소재 글로벌기업인 OCI(구, 동양제철화학)의 경영참여에 따라 OCI그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10년 ‘OCI 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꾸는 등 특수가스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우뚝 섰다.
◇ 글로벌 No.1
OCI 머티리얼즈의 매출 절반 이상을 자치하고 있는 주력 생산 품목인 삼불화질소(NF3)는 현재 연산 6,500톤의 규모로 이는 전 세계 수요량의 50%가 넘는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장수성 진강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NF3 1,000톤 규모의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는 연산 7,500톤 규모로 경쟁업체인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칸토덴카를 뒤로 하고 명실상부 글로벌 No.1 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과 대만 현지에 물류기지인 판매 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시장지배력 강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진행된 선제적 투자와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NF3 시장에서 OCI 머티리얼즈는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신뢰성, 안정성, 성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3년 연속 선정되어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 불황의 파고, ‘정면돌파’로 승부
2011년 하반기 유럽의 재정위기로 시작된 전 세계 경기 침체 및 반도체, LCD 등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으로 OCI 머티리얼즈는 지난 1분기 매출 679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각각 7%, 31%, 32% 감소한 수치이긴 하나 지난 수년간 매년 30%이상 성장해 온 점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은 아니다.
이러한 경기불황에도 OCI 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NF3 제5공장 1기를 완공하였으며, WF6 50톤 및 DCS 50톤을 추가 증설하는 등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하였다.
경기불황 속에서 진행된 투자로 인해 다소 차입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특수가스 분야에서 이룬 시장 지위, 우수한 채산성과 현금 창출능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금융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히려 경쟁사들이 잔뜩 움츠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추진된 투자는 장기적으로 OCI 머티리얼즈가 성장하는데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신소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
특수가스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OCI 머티리얼즈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중국 최대 불산 생산업체인 Yingpeng Chemical사와 합작투자를 통한 NF3 원재료인 무수불산(AHF) 공장이 금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며 OCI 머티리얼즈로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중국 요령성에 연산 2만톤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량의 절반이 OCI 머티리얼즈 몫이다.
대표이사인 조백인 사장은 “NF3의 주원료인 AHF의 안정적 물량과 가격을 확보하는 것이 합작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기존 NF3 원료의 안정적 확보 외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사전 포석이기도 하다.
회사는 최근 급성장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LiPF6) 사업을 위해 영주 공장 부지에 관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LiPF6는 2차전지 4대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 중 전해액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전문가들은 향후 LiPF6를 대체할 수 있는 전해질 소재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조와 취급의 위험성, 제조 공정에 있어서의 까다로운 반응 조건, 금속 성분 및 수분의 관리에 있어 원료물질인 무수불산의 순도를 반도체급으로 유지해야만 하는 등 난점이 적지 않아 국내에서는 그 동안 (주)후성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해 왔다.
OCI 머티리얼즈의 LiPF6 공장 건설은 총 290억원이 투입돼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는 연산 300톤이나 추후 지속적으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과거 전자소재 분야의 경험을 축적해온 회사는 2차전지용 그라파이트 등 음극소재 관련 수많은 특허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2차전지 소재 분야에 집중할 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OCI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LCD 및 태양광 전지 고객사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존의 제품 외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공정가스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의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공정가스 개발 또한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연구 진행 중에 있다.
반도체, LCD제조 공정이 미세화 됨에 따라 새로운 특수가스에 대한 수요 창출 확대와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요구(Needs)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의 제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lobal Leading Advanced Materials Company"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특수가스 뿐만 아니라 IT 소재, 에너지 소재 등의 다양한 첨단 신소재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해 나아가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과 경영 악화 등으로 모두가 주춤하고 있을 때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단행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통해 매출증대와 제품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OCI 머티리얼즈.
특수가스 시장 뿐만 아니라 신소재 산업에서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